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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롱패딩 지퍼 못 올려 고생하는 '롱패딩의 창시자' 벵거 감독

지퍼를 올리지 못해 고생하는 것으로 유명한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또다시 '지퍼 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지퍼 바보'로 유명한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또다시 지퍼를 채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9일(한국 시간) 벵거가 이끄는 아스널은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서 3-2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벵거는 EPL 통산 810승을 거두며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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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경기 후 축구 팬들은 승리라는 결과보다 오랜만에 나온 '벵거의 지퍼'에 주목했다.


이는 과거부터 롱패딩을 즐겨 입던 벵거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지퍼를 잠그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스포츠 브랜드의 최강자로 꼽히는 나이키조차 벵거의 지퍼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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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난 2014년부터 나이키를 대신해 아스널의 유니폼을 제작하게 된 퓨마는 "벵거 감독 지퍼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해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리고 퓨마는 이를 위해 벵거의 롱패딩에 고리형 손잡이를 달아주는 배려를 보였다.


이 배려는 즉각 효과를 나타냈다. 벵거는 퓨마 광고를 통해 새로운 지퍼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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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계약 3년여가 지나자 지퍼 문제는 다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실제 이날 경기서 벵거는 지퍼를 한참이나 쳐다보면서도 채우지 못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처럼 '지퍼 바보'로 돌아온 벵거를 위해 이번에는 퓨마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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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아파트 참사' 소방관들 축구 경기에 초대한 아스널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클럽 아스널이 지난달 영국에서 발생한 '그렌펠 참사' 당시 화마에 맞섰던 소방관 400명을 경기에 초청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