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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 한반도 유입…"외출 시 마스크 꼭 쓰세요"

29일 오후 2시 45분을 기준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국내 대부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당분간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은 필수일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었기 때문이다.


29일 오후 2시 45분을 기준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국내 대부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충남과 대전, 대구, 전남, 제주 등에서만 '보통' 수준을 나타냈다.


인사이트Instagram 'nam._heeseok'


초미세먼지 역시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대기가 정체된 데다 국외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최악의 공기 질을 나타내게 된 것이다.


이는 전 세계 대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널스쿨닷넷(Nullschool.net)'의 대기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을 살펴보면 중국 베이징과 산둥반도 황하 일대 지역이 진한 검은색 연기로 뒤덮여 있으며 여기서 파생된 갈색 연기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사이트Nullschool.net


검은색과 갈색 연기는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등 오염물질이 가득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중국에서 날아온 이 같은 미세먼지가 올해 마지막 날까지 한반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대기오염정보에 따르면 국내를 뒤덮은 미세먼지는 오는 31일 오후나 돼야 '보통' 수준으로 떨어지겠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외출할 때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면서 "호흡기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사이트서울특별시대기오염


한편 지난 2015년 한국에서는 미세먼지 오염으로 인한 호흡기·심혈관계 질환 악화로 2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서 1년에 2만명씩 '미세먼지'로 조기 사망한다나날이 문제가 되는 '미세먼지'로 조기사망하는 사례가 한국에서만 한해 2만 명에 달한다는 집계가 나왔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