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화유기'서 또 스태프 사고…발목 다쳐 반깁스 후 촬영장 복귀

인사이트tvN '화유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하반신 마비' 스태프가 발생한 tvN '화유기' 촬영장에서 또 한 명의 스태프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고용노동부는 전국언론노조 김환균 위원장과 언론노조 MBC아트 지부장,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화유기' 제작사와 세트 제작업체 '라온' 관계자와 함께 촬영 현장을 확인했다.


노동부의 현장 조사는 23일 A 스태프가 세트 작업 도중 3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된 일에 따른 것이다.


A씨는 허리 등을 다쳐 재활 훈련을 하더라도 두 발로 걸을 확률은 희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tvN '화유기'


A씨는 MBC아트 소속의 소도구 담당자로, MBC아트는 제작사인 JS픽쳐스로부터 소도구 용역을 하청 받아 <화유기> 제작에 참여했다.


A씨가 다치자 이날 노동부는 현장 조시를 실시했고 천장 작업 중지 명령, 세트장 내 목재 사다리 사용 금지, 작업장 안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 등을 지시했다.


그러나 현장 조사 이후 촬영 재개를 준비하던 중 동시녹음 스태프 중 한 명이 계딴에서 발을 헛디뎌 다리를 다치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tvN '화유기'


이 스태프는 큰 부상이 아니어서 치료를 받은 뒤 반깁스 상태로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화유기 측은 4회차를 차주로 미루고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측은 이에 그치지 않고 책임자 엄벌과 원인 규명을 위해 다음주 JS픽쳐스와 라온을 산업안전보건법 및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할 계획이다.


세트작업 중 추락한 '화유기' 스태프, 결국 '하반신 마비' 판정'화유기' 드라마 세트 작업 중 3m 아래로 추락한 스태프가 결국 오늘(28일) 아침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