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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병장 봉급 21만원→40만원…예비군 훈련비는 1만원→1만5천원

2018년부터 현역 군인 봉급이 계급마다 약 2배씩 인상되는 등 장병 복지가 개선된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2018년부터 현역 군인 봉급이 계급마다 약 2배씩 인상되는 등 장병 복지가 개선된다.


27일 정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병사 봉급은 국방 예산 증가에 따라 약 88%가량 인상된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 6일 2018년 국방 분야 예산을 9년 만에 최대 폭인 7% 증가해 43조 1,581억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계급별로는 병장이 기존 21만6천원에서 40만5,700원, 상병 19만5천원에서 36만6,200원, 일병 17만6,400원에서 33만1,300원, 이병 16만3천원에서 30만6,100원으로 인상된다.


예비군 훈련 보상비도 인상된다.


기존 1만원이었던 훈련 보상비는 1만5천원으로 인상되며, 거리에 상관없이 7천원이던 교통비도 이동 거리가 30㎞를 넘을 경우 국토교통부 시외버스 운임 단가(㎞당 116.14원)를 적용해 지급한다. 예비군 훈련 보상비 증액은 2018년 3월 예비군 훈련부터 시행된다.


그동안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급식의 질 개선을 위해 기본 급식비도 1일 7,481원에서 7,855원으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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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부는 직업 군인 상해시 민간 병원 진료에도 건강 보험 급여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까지는 본인 선택으로 군병원 대신 민간 병원을 이용할 경우 치료비는 개인이 전액을 부담해왔다. 이번 방침은 2015년 2월 말 부담금까지 소급하여 적용된다.


그밖에도 정부는 군 '전역증'을 '군 경력 증명서'로 대체하고 병사 자기계발 비용 지원 시범 사업, 장병 진로 교육 및 취업 상담 등도 시행한다. 국가보훈처도 독립유공자 (손)자녀 생활 지원금, 고령 참전 유공자 진료비 감면금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병사 87% "월급 턱없이 부족하다"군복무 중인 병사 10명 중 8~9명은 월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갈 땐 남의 아들" 휴가비 모자라 제 돈 들여 휴가가는 병사들군 장병 휴가비에 포함되는 선박비가 지난 16년 동안 인상되지 않아 일부 병사들이 지급되는 휴가비 외에 자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