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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압하는 소방관이 맞닥뜨리는 장면은 이렇다

충북 제천에서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들이 느끼는 공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충북 제천에서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온라인상에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들이 느끼는 공포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지난 21일 충북 제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께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면서 총 29명이 목숨을 잃고, 29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 당시 소방 당국은 화마가 건물과 가까이 있는 2t짜리 대형 LPG통에 다가가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이곳에 발생한 화재를 먼저 진압했다.


이 때문에 소방 당국은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2층 사우나에 번진 불길을 초기에 잡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Fire Cam'


일각에서는 LPG 통에 화마가 닿지 않도록 먼저 조치를 취한 소방 당국의 전략이 옳았다고 주장한다.


LPG 통이 폭발한다면 이번 화재보다 훨씬 더 큰 피해가 발생했을 거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는 현재 비판받고 있는 소방관들에 대한 동정여론이 불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Fire Cam'


아울러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들이 느끼는 공포를 가늠케 하는 영상들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방관 헬멧에 붙은 카메라로 촬영한 해당 영상은 건물 내부 화재를 진압 중인 소방관의 1인칭 시점을 담았다.


영상에 따르면 코앞에 보이는 불길은 소방관들의 몸을 순식간에 집어 삼킬만큼 거세다.


또 화재로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천정에서는 보기만 해도 위협적인 불똥이 떨어지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Fire Cam'


하지만 화마가 언제 자신을 집어삼킬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도 소방관들은 물을 뿌리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영상은 일반인들이 뜨거운 불길과 싸우는 소방관들의 느끼는 공포를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게 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제천 화재 현장을 방문해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말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유족들에게 "대통령으로서 참담함을 느낀다"며 "범정부 차원으로 사고의 원인과 대응 과정을 철저히 살피고 조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YouTube 'Fire Cam'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 시 직접 대면하는 장면 (영상)불길이 치솟는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직접 대면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전해졌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