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XX 긁고 3명 제치는' 짤에 대해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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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박지성이 자신과 관련한 여러 짤(짤방의 줄임말·사진을 일컫는 말) 중 '전설의 짤'로 불리는 '수비 3명 상대로 XX 긁으면서 드리블'에 대해 드디어 입을 열었다.

21일 공개된 네이버 TV '슛포러브 더 레전드 클래스'에서는 박지성이 자신과 관련한 오해와 짤에 대해 해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Naver TV '슛포러브 Shoot for Love'

이날 진행자 씨잼철은 박지성에게 'XX 긁으면서 3명 제치기' 짤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물었다.

참고로 'XX 긁으면서 3명 제치기' 짤은 박지성이 세 명의 수비수에게 둘러싸여 있는 상황에서도 드리블로 손쉽게 제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얼핏 보면 평범한 드리블 사진이지만 자세히 보면 박지성의 손이 다소 '민망한 위치'에 있다. 박지성이 실제로 경기 중에 XX를 긁은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장면 때문에 'XX 긁는'이라는 표현이 붙여졌다.

Naver TV '슛포러브 Shoot for Love'

씨잼철의 질문에 박지성은 처음엔 전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씨잼철이 해당 사진을 보여주자 그제야 이해했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어 허탈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긴 팔을 입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여기 손이 보인다"라고 해명했는데, 마지막에는 "그래도 (짤이) 재미는 있다"면서 왠지 모르게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Naver TV '슛포러브 Shoot for Love'

박지성은 이날 방송에서 '딱밤의 세계화'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딱밤의 세계화'는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동료들을 상대로 딱밤을 치기 시작해서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딱밤을 친다는 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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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박지성은 "내가 전파했다기보다는 걔네들도 딱밤을 안다. 딱밤 문화가 있다"며 "우리나라만 갖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내기를 하다가 딱밤을 때리기로 한 것이다. 내가 '한국에는 딱밤 문화가 있는데, 너희들도 이 문화에 한 번 빠져볼래'라고 말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Naver TV '슛포러브 Shoot for Love'

한편 슛포러브는 '더 레전드 클래스:박지성' 편 덕분에 2천만원이 넘는 금액이 기부됐다면서 이 기부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3명의 축구 인재 양성에 쓰이게 된다고 밝혔다.

Naver TV '슛포러브 Shoot for Love'

씨잼철이 이 같은 사실을 전해주자 박지성은 "축구에 다시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그리고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Naver TV '슛포러브 Shoot for Love'

박지성 "내가 본 호날두의 '그것'은 어디 가서 꿀리지 않을 크기였다"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지난 10여 년 동안 자신을 따라다녔던 '호날두 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유 동료들도 슬금슬금 피했다는 박지성 '핵딱밤'의 위력박지성의 맨유 시절 동료였던 리오 퍼디난드를 경악게 한 '박지성 핵딱밤'의 비결이 밝혀졌다.

박지성이 직접 밝힌 "아 여기 맨유 아니지" 짤의 진실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맨유와는 다르게 한국 대표팀에만 오면 답답해했다"는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