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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동생 걱정돼 '밤샘 간호'하며 돌본 천사 리트리버

시름시름 앓는 동생이 걱정돼 뜬눈으로 밤을 새운 리트리버 강아지가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다.

인사이트goodtime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동생이 시름시름 앓자 걱정된 마음에 눈물을 펑펑 쏟는 리트리버 강아지가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굿타임스는 몸이 아픈 동생을 위해 '밤샘' 간호를 하며 곁을 지킨 천사 리트리버 강아지를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의 한 가정집 반려견인 리트리버 강아지로 녀석은 주인집 가족이 4인에서 5인이 되는 기쁜 순간을 함께했다.


형이 됐다는 행복감인지, 막내에서 벗어났다는 기쁨인지 녀석은 막내의 탄생을 그 누구보다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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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의 하루는 동생으로 시작해 동생으로 끝날 정도로 형 노릇을 톡톡히 하며 곁에서 살뜰히 보살폈다.


최근 동생이 심하게 아파 병원에 가게 되자 리트리버 강아지는 하루 종일 식음을 전폐하고 동생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다렸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동생이 돌아오지 않았을 때에는 동생이 걱정된 마음에 주인 품에 안겨 펑펑 눈물을 쏟기도 했다.


마침내 동생이 집으로 돌아온 날 녀석은 반가움과 안도감에 기쁨의 눈물을 흘려 가족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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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리트리버 강아지는 동생이 누워있는 침대 곁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아직 안정이 필요한 동생이 혹시나 잘못될까 걱정돼 편히 잠들지 못했던 것이다.


다음날 아침 침대 곁에서 떠나지 못한 반려견을 본 가족들은 녀석의 마음 씀씀이에 크게 감동했다.


주인은 "강아지들이 정말 가족과 다름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녀석이 우리 아이를 아껴준 그 이상으로 녀석을 아껴줄 것"이라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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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잠들었는지 확인 후 감기 걸릴까 걱정돼 이불 덮어주는 리트리버소파에서 잠든 동생이 추울까 걱정됐던 반려견의 행동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