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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만원 주고 산 '비트코인' 2억까지 오른 고려대 복학생

4년 전 과외선생님 조언으로 산 비트코인이 군 전역 후 2억원까지 올랐다는 사실을 알게된 고려대 복학생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전 세계에서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군 입대 전 산 비트코인이 대박을 쳤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최근 전역한 한 남성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누리꾼 A씨는 "자랑 하나만 하겠다"며 자신의 비트코인 대박 이야기를 전했다.


A씨는 고등학생일 때 과외선생님의 추천으로 당시 한 개에 14만원 하던 비트코인을 10개 구매했다.


인사이트비트코인 기념 주화 / 연합뉴스


이후 일본 비트코인 거래소가 파산하면서 가격이 폭락했고 A씨는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을 잊고 살았다.


그러는 동안 고려대학교에 입학했고 군대에도 다녀 왔다.


최근 전역한 A씨는 최근 비트코인이 자주 언급되던 탓에 자신이 샀던 비트코인을 기억해냈고 1비트코인당 2천만원이 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4년 전 140만원으로 산 비트코인이 2억이 됐다는 기쁨을 맛본 A씨는 이 이야기를 자신의 학교 커뮤니티에 공개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빗썸


A씨는 "평생 운이 없었던 터라 곧 내다 팔려고 합니다"라며 "동남아 여행을 생각했는 세계 일주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도 자기 일을 꾸준히 하다 보면 행운이 있을 거예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글을 맺었다.


한편 A씨가 글을 쓴 7일 비트코인은 한때 1,970만원 까지 올랐다.


다음날인 8일 오전 10시 10분께 2,481만 2천원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9일 오후 6시 20분 현재 1,800만원 선까지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