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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너무 기쁘다옹"···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표정을 한 고양이

행복할 때도 억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독특한 매력의 고양이가 소개됐다.

인사이트Instagram 'mami_and_morty'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저는 슬픈 게 아니에요, 지금 가장 신나는걸요"


세상에서 가장 억울하고 슬픈 표정을 한 고양이가 특유의 매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러브뮤는 독특한 표정으로 사랑받고 있는 고양이 마미(Mami)의 이야기를 전했다.


미국에 사는 마미는 찬 바람이 얼굴을 베는 듯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한겨울, 거리의 쓰레기통에서 형제들과 함께 발견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mami_and_morty'


가냘픈 울음소리로 도움을 요청해댄 마미 덕분에 구조대가 출동했고, 마미와 다른 형제들은 목숨을 구했다. 이후 고양이들은 인근 보호소로 옮겨져 새주인을 기다렸다. 


그러던 와중 마미의 현 주인 시네이드(Sinead)는 우연히 보호소에 갔다가 마미를 봤다. 그는 마미가 짓는 특유의 억울한 표정에 마음을 모두 빼앗겨 버렸다.


시네이드는 "마미를 본 순간 사랑에 빠져서 입양을 결정했다"라며 둘의 첫 만남의 순간을 설명했다.


마미의 억울한 표정은 다 큰 어른 고양이가 되어서도 여전했다. 심지어 맛있는 밥을 먹을 때마저 슬퍼 보일 정도다.


인사이트Instagram 'mami_and_morty'


시네이드는 "마미를 처음 본 사람들은 마미가 슬픈 줄 알지만 사실 마미는 항상 신나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가끔 마미의 표정을 오해한 사람들이 가슴 아파하는 게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현재 시네이드는 마미와 또 다른 반려묘 몰티의 사진을 주로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 중이다.


마미의 귀여운 표정은 금세 인기를 끌어 지금은 인스타그램 '인기묘'중 한마리가가 됐다.


시네이드는 "마미의 표정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슬프지만, 실제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고양이가 되게 해주고 싶은 게 내 마음이다"라며 반려묘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Instagram 'mami_and_morty'


보호소에서 매일 울먹이는 '슬픈 표정' 짓다가 입양된 아기 고양이항상 슬픈 표정을 가진 아기 고양이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