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에서 매일 울먹이는 '슬픈 표정' 짓다가 입양된 아기 고양이
항상 슬픈 표정을 가진 아기 고양이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세상에서 가장 슬픈 표정을 가진 아기 고양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동물 전문 매체 러브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휴먼 소사이어티 동물 보호소에서 살던 생후 4주 된 고양이 범을 소개했다.
아기 고양이 범은 과거 4남매와 함께 거리에서 구조돼 보호소로 옮겨졌다.
어미 고양이에게 버림받았던 4남매는 보호소 직원들의 보살핌을 받아가며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길 기다렸다.
작은 몸집의 아기 고양이들의 모습은 직원들과 보호소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4남매 중 유독 사람들의 눈길을 끈 녀석은 범이었다.
태어났을 적부터 정상적이지 않은 눈을 갖고 태어난 범은 마치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고양이의 눈빛을 가지고 있었다.
보호소 직원은 "범은 두 눈이 사선으로 교차하는 증상을 앓고 있다"며 "온전치 않은 몸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고 전했다.
범은 현재 한 가족에게 입양돼 새로운 곳에서 살고 있다.
범의 주인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표정을 짓고 나를 쳐다보는 녀석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장애를 가진 녀석이 눈에 밟혀 가족으로 맞이하게 됐다"
이어 "새로운 환경에 낯설어했지만 지금은 많이 적응했다. 다른 친구 고양이들과도 함께 지내며, 애교도 부릴 줄 안다"고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