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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영양실조 고양이 데려와 오동통하게 살찌운 냥이 '확대범'

남성은 '고양이 아빠'를 자처하며 영양실조에 걸려 바싹 마른 고양이를 사랑으로 통통하게 살찌웠다.

인사이트

imgur 'alanzgweb'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거리를 떠돌며 해골같이 말랐던 고양이를 훌륭하게 '확대'해낸 사랑의 확대범이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러브뮤는 엄마에게 버림받았던 고양이 산사(Sansa)의 이야기를 전했다.


길고양이 엄마에게서 태어난 산사는 날 때부터 몸이 허약한 편이었다.


다른 건강한 아기들과 달리 산사가 제대로 먹지 못하자, 엄마 고양이는 산사를 두고 떠나버렸다.


인사이트Imgur 'alanzgweb'


이름이 알란(Alan)이라고 알려진 남성은 우연히 길을 가던 중 작은 고양이 산사를 발견했다.


그는 바싹 마른 산사를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고, 자신이 기꺼이 '고양이 아빠'가 돼주리라 결심했다.


알란은 그렇게 산사에게 분유를 먹여가며 녀석을 돌보기 시작했다.


산사는 고아로 남겨졌던 기억 때문인지 유독 외로움을 탔다. 그럴 때마다 알란은 외출마저 자제하고 산사와 함께 있어 줬다.


인사이트Imgur 'alanzgweb'


녀석도 그런 알란의 마음을 알아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알란이 잠들면 꼬물꼬물 옆에 올라와 베개 한 자리를 차지하는 등, 산사도 알란을 아빠로 받아들였다.


특히 사랑을 듬뿍 받은 산사의 변화가 놀라웠다. 


바싹 말라 등뼈가 보일 지경이었던 녀석은 아빠의 사랑을 받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모습을 자랑했다. 


알란이 이미지 공유 사이트에 올린 산사의 사진들을 보고 누리꾼들은 "그래. 고양이는 통통해야 해", "정말 훌륭한 '확대범'이다", "산사 뱃살 만지고 싶다" 등의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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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