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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도중 장비 챙기며 스태프 일 도와주는 '인성甲' 아이돌

방탄소년단 정국이 스태프의 장비를 대신 챙기고 무대 소품을 정리하는 행동이 포착돼 훈훈함을 전한다.

인사이트Twitter 'sweetboy090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이 음악 시상식 도중 보인 행동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지난 1일 홍콩에서는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7 Mnet Asian Music Awards)'가 개최됐다.


이날 출연한 방탄소년단은 출연진 전용 객석에 앉아 다른 가수들의 무대를 감상하고 있었다.


그때 출연진들의 리액션을 잡으려 스태프들이 객석으로 들어섰다. 카메라와 큐시트, 기타 다른 장비들을 양팔에 가득 든 스태프들이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러자 방탄소년단 정국이 예상치 못한 행동을 했다. 바로 스태프가 장비 챙기는 일을 도운 것이다. 


다른 가수들이 무대에 집중하는 사이, 정국은 바닥에 엉킨 장비 선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정국 외 방탄소년단 진과 뷔 등 다른 멤버들도 이를 도왔다.


객석 촬영을 마친 스태프는 정국이 챙겨준 선을 들고 다른 촬영을 위해 곧바로 이동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뿐만 아니었다. 다음날 열린 '2017 멜론뮤직어워드(Melon Music Award)'에 참석한 정국은 또 다른 훈훈한 면모를 비췄다.


이날 무대 바닥은 작은 전구들로 장식돼 있었다. 그 무대에 오르던 정국은 돌연 무대 가장자리로 발걸음을 옮기더니 몸을 숙여 무언가를 주웠다.


그가 주운 것은 제자리에서 빠져 구석으로 굴러간 전구였다. 정국은 전구가 빠진 자리를 찾아 직접 다시 꽂아놓았다.


이 장면들은 현장에 있던 팬들이 찍은 직캠 영상에 그대로 포착됐고, 온라인에 공유되며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Twitter 'sweet_tete1230'


누리꾼들은 "얼굴만큼 인성도 멋지구나", "탑급에 올라가서도 여전히 초심 잃지 않은 듯하다", "노관심이었는데 호감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국이 속한 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미국 현지 최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 한국 그룹 최초로 초청받았다.


단독 무대에 선 이들은 현장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이후 미국 구글 트렌드 검색 1위를 차지하는 등 월드 슈퍼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17 MAMA, 올해의 가수상에 '방탄소년단'홍콩에서 열린 2017 MAMA(마마)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난간 붙잡고 올라가"···몸 부서져라 춤춘 후 고통스러워하는 방탄소년단열정적으로 춤을 추고 매우 힘들어하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포착됐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