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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암 2번 이겨내고 결혼 47주년 맞은 노부부의 입맞춤

죽음이 찾아오는 순간에도 잡은 두 손을 놓지 않은 부부의 웨딩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Amber Robinson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잡은 두 손을 놓지 않았던 부부의 입맞춤은 그 어떤 것보다 달콤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몇 번이나 병마와의 싸움에서 이긴 마빈(Marvin)과 완다(Wanda) 부부의 결혼 47주년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멋지게 턱시도를 차려입은 마빈과 로즈골드 빛의 드레스 자태를 뽐내는 완다는 서로를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절대 놓지 않겠다는 듯 마주 잡으며 포옹을 나눴다.


인사이트Amber Robinson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마빈과 완다는 대학 시절 처음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한 커플이다.


서로를 아껴주는 마음으로 47년을 산 부부는 인생에서 큰 행복을 누렸다.


하지만 마빈은 2번이나 전립선암에 걸렸고, 완다 역시 파킨슨병을 앓게 되면서 두 사람의 사랑에도 시련이 찾아왔다.


포기하고 싶었을 때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함께 병마와 싸워 이겨냈다.


인사이트Amber Robinson


노부부의 딸이자 웨딩 사진작가로 일하고 있는 앰버(Amber)는 힘든 상황에서도 절대 서로를 포기하지 않는 부모님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녀는 부모님의 47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특별한 웨딩사진을 찍었고, 노부부는 촬영 내내 달달함을 뽐냈다.


해당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한 앰버는 "우리 부모님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늘 나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직접 눈으로 보여주는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빈과 완다는 아직도 병마와 싸우는 중이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37년째 매일 '커플룩' 맞춰 입는 노부부의 패션 감각 (사진)결혼 후 37년 간 커플룩을 맞춰 입어 온 일본의 노부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68년' 결혼 생활에도 여전히 신혼처럼 달달한 '사랑꾼' 할아버지결혼생활 68년 차 노부부의 한결같은 사랑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