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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짜장면' 당당하게 흡입해 승객들 당황시킨 남성

대중교통인 버스 안에서 '짜장면'을 먹는 한 승객의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koseforest2015'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짜장면'을 먹는 한 승객의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3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고속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짜장면을 먹고 있는 장면이 포착된 사진이었다.


사진과 함께 "서울 가는 버스인데, 좌석에서 과자도 아니고 짜장면은 너무하지 않냐"는 익명의 글쓴이가 쓴 상황 설명이 덧붙여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 사진을 접한 많은 누리꾼은 "개념 클래스 실화냐", "저렇게까지 먹고 싶을까" 등의 댓글을 남기며 탄식을 금치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융통성 있게 먹으면 되지 않느냐"라며 사진 속 승객을 두둔했다.


이런 반응에 대부분 사람들은 "짜장면의 경우 냄새가 심한데, 정도가 지나친 행위"라 지적했다.


사실 이렇듯 대중교통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행동은 예전부터 많은 논란이 있어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특히 장거리를 이동하는 고속버스나 시외버스의 경우 찬반 대립은 더욱 팽팽하다.


"이동시간과 식사시간이 겹친다면 당연히 먹을 수 있다"는 입장과 "밀폐된 공간에서 음식을 먹는 건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다"는 입장으로 나뉘는 상황이다.


현재 이와 관련 법적 제재나 규정이 없기 때문에 승객 개개인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 대중교통 이용객 개개인의 배려가 필요한 이유다.


한편 지난달 서울시의회에서는 앞으로 서울 시내버스에 음료가 들어 있는 테이크아웃 컵 승차 금지 조례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테이크아웃 커피' 들고 버스 못타게 하는 조례 개정안 발의'음료 반입 자제' 안내 방송에 대한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테이크아웃 커피 승차 금지' 조례개정안이 발의됐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