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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 밥 두 그릇 '뚝딱' 하게 만드는 군대 음식 8가지

곧 입대를 앞둔 사람들에게 심심한 위로가 될 맛있는 군대 식단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오늘 저녁 메뉴는 조기 튀김에 해물 비빔소스입니다"


행정보급관의 호출 못지않게 두려운 후임의 한 마디.


온 부대원들을 식당이 아닌 PX로 달려가게 했던 공포의 식단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무리 군대라도 매끼가 이처럼 맛없지는 않다.


우리 장병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전투력이 유지돼야 하기 때문.


또 병영 선진화를 통해 식단 자체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곧 입대를 앞둔 사람들에게 심심한 위로가 될 맛있는 군대 식단을 소개한다.


물론 사회에 비할 바는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읽어보자.


1. 소시지 채소볶음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짭짤한 소시지에 굴 소스와 물엿, 케첩 등을 넣고 채소와 함께 볶아낸 요리다.


소시지 한 개에 밥 한 숟가락이 사라질 만큼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2. 꼬리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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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형태로 배급되는 꼬리곰탕을 푹 끓여 내면 진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다.


깍두기와 함께라면 밥 두 그릇도 거뜬하다.


3. 닭볶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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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닭살은 많이 먹지 못한다.


하지만 진한 닭의 향기가 배어 나온 국물은 밥과 함께 비벼 먹기 최고다.


4. 오리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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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양념에 순살 오리고기를 볶아낸 요리다.


엄청난 기름기 때문에 취사병들이 뒤처리하는 데 고생하긴 하지만 맛은 보장한다.


5. 부대찌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지식백과'


김치찌개를 베이스로 당면과 군용 소시지 등이 들어간다.


바닥을 깊게 긁으면 소시지가 가득 딸려 나온다.


6. 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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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에는 군대에서도 삼계탕을 먹을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한 사람당 닭 한 마리를 통째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7. 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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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먹는 감자탕보다는 국물의 진함이 조금 덜해 아쉽다.


하지만 잘 익은 돼지고기와 감자, 시래기의 조합은 굶주린 장병들의 속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8. 군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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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의 고정 메뉴인 군대리아는 장병들마다 호불호가 갈린다.


하지만 대체로 호인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기자는 후임이 빵 7개를 먹었다가 토하는 장면을 목격한 적도 있다.


PX 폭발하게 했다는 군대 '최악의 식단' 7언제나 배고픈 장병들에게 '쌩돈'을 쓰게 하는 최악의 메뉴들. 어디선가부터 잘못된 건지조차 모르는, 군대 최악의 식단을 소개한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