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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층' 때문에 절대 사라질 수 없는 음료수

"한 번도 안 마신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마신 사람은 없다"고 말하는 음료 6가지를 모아봤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갈증 해소를 위해 편의점에 가면 항상 의문을 남기는 음료수들이 있을 것이다.


바로 아무도 안마실 것 같지만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음료수들이다.


이 음료수들은 호불호가 정말 극명하게 갈린다.


'극호'를 외치는 사람들은 "한 번도 안 마신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마신 사람은 없다"고 말하며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에 '불호'를 외치는 사람들은 이 음료수를 도무지 왜 마시는지 이해할 수 없다.


치명적인 맛으로 '매니아층'을 만든 음료 6가지를 모아봤다.


1. 데자와


인사이트Instagram 'kwonhyo_g'


1997년 출시된 '데자와'는 홍차와 우유를 이상적인 비율로 섞어 만든 밀크티 음료로 달지 않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고형분이 아닌 홍차 추출액 30%를 담아 홍차 본연의 맛을 살렸다.


같은 용량의 다른 완제품 커피와 비교하면 카페인 함량은 절반 수준이다.


특히 동아오츠카 측이 실시했던 '서울 소재 대학별 판매량 조사'에서 서울대가 한 달 평균 1만 3000개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면서 ‘'서울대 음료'라는 별칭이 붙었다.


2. 솔의 눈


인사이트Instagram 'jisu8k'


1995년 출시된 '솔의 눈'은 강한 소나무 향기와 함께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솔의 눈'은 매년 황사가 찾아올 때마다 이슈가 되고 있다.


그 이유는 '솔의 눈' 음료에 들어가는 '솔싹추출물'이 노폐물 분비, 항바이러스, 혈액순화에 효과가 있어 기관지에 좋으며, 면역력 강화와 동맥경화 감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3. 맥콜


인사이트


1982년 '건강음료'로 출시된 '맥콜'은 '아저씨들이 목욕탕에서 마시는 드링크'로 처음 입소문을 탔다.


이름 때문에 '맥주와 콜라가 섞인 맛'으로 알려진 맥콜은 사실 진한 보리차에 설탕을 넣은 탄산수 맛이 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맥콜'의 비타민 함량이 같은 용량 비타민 워터와 비교했을 때 약 2배가 더 많아 화제가 된 바 있다.


4. 실론티


인사이트Instagram 'cjhkl77'


1993년에 출시된 '실론티'는 홍차의 부드러운 맛과 레몬의 상큼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우리나라에서 홍차를 많이 마시지 않는 만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대학생, 직장인 등 두터운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어 홍차음료의 대표 브랜드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5. 갈아만든 배


인사이트Instagram '_happy_bean'


1996년 출시된 '갈아만든 배'는 배 특유의 씹히는 식감이 살아있다.


'갈아만든 배'는 해외의 애주가들 사이에 숙취를 없애주는 '마법의 약'으로 통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지난 2015년 9월 남성패션 잡지 'GQ'에 소개돼 호주 연방 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에 실험을 의뢰했다. 


그 결과, 술을 마시기 전 해당 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실제로 숙취가 줄어들었다. 이 음료는 특히 집중력 저하와 두통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6. 아침햇살


인사이트Instagram '11ming_20'


1999년 출시된 '아침햇살'은 국내 최초의 쌀 음료로 외국계 음료에 길들여져 있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한국적 입맛을 제시한다.


단 맛이 나는 음료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 '매니아층' 덕분에 지난해 출시 18년만에 20억병 생산 돌파했다.


"싱겁고 개성없는 맛"…사이다 팔아 '피츠' 맥주 적자 메우는 롯데주류롯데주류가 지난 6월 야심차게 출시한 신제품 맥주 '피츠 수퍼클리어'가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맥주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