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교통사고 당시 구급대원 "태연, 피해자들 먼저 챙겨달라 했다"

태연이 낸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이 당시 태연이 "다른 사람들을 챙겨달라"는 말을 했다고 알렸다.

인사이트YTN NEWS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낸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이 당시 태연의 말을 전했다.


지난 28일 YTN은 태연이 서울 강남에서 운전하던 중 부주의로 낸 추돌사고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태연이) 에어백이 터지면서 부딪혔다고,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며 태연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자기는 괜찮으니 다른 사람들 다쳤나 챙겨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TN NEWS


이와 관련 119안전센터는 '연예인 특혜'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29일 119안전센터는 "사고 피해자들은 허리 통증과 유리 파편 등으로 인한 상처를 호소했고, 태연은 가슴 통증을 알렸다"고 밝혔다.


또 사고가 난 세 차량 중 유일하게 태연의 차만 에어백이 터졌다고 전했다. 


이에 가슴이나 머리 통증이 있는 환자를 우선순위로 대한다는 매뉴얼에 따라 태연을 먼저 살폈다고 119안전센터는 설명했다. 


덧붙여 "구급 활동을 할 때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따지지 않는다. 모두 똑같은 생명"이라며 "누가 더 위급한지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러나 사고 피해자 중 한 명인 A씨는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가 탔던 차도) 에어백이 터진 상황이었다"는 글을 기재하며 119 측과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당시 택시에 타고 있었던 A씨는 "택시 기사님 가슴에서 피가 났다. 택시는 반파되며 엄청난 연기를 뿜었다"며 "그런데 아무도 우리 쪽을 케어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A씨는 "(구급대원들이) 태연이 가슴 통증을 호소해서 먼저 돌봤다는데, 가슴이 아픈 건 어떻게 알았냐. 태연에게 물어봤으니 아픈 걸 알지 않았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인사이트네이트 판


그러면서 자신들에게는 아무도 "어디가 아프냐"는 질문 하나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해자(태연)는 차에서 내리더니 '괜찮아요?'라고 물어보곤 어깨를 두 번 툭툭 격려하듯 치고 다시 돌아갔다"며 "사과 대신 어깨를 쳐서 기분이 상했다"고 했다.


이렇듯 현재 관련 당사자들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사고 경위에 대한 공방은 당분간 팽팽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연은 오늘(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 더 주의하겠다.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라는 요지를 담은 댓글을 남기며 팬들을 위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aeyeon_ss'


YouTube 'YTN NEWS'


태연 "교통사고, 공개적으로 사과 할 일 아니다"소녀시대 태연이 자신이 낸 교통사고에 대해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