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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kg로 태어난 조산아 포기하지 않고 '지퍼백'에 넣어 살려낸 의사

조산아로 태어났던 아기 픽시(Pixie)는 자신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의사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Newzmagazine.com'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끝까지 작은 생명을 포기하지 않은 의사 덕분에 아기가 엄마 품에 안길 수 있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Newzmagazine.com'에는 0.4kg의 조산아로 태어났던 아기 픽시(Pixie)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에 사는 샤론 그랜트(Sharon Grant)는 임신한 지 28주 만에 딸 픽시를 낳았다.


출산 당시 픽시는 탯줄 및 태반 등의 이상 증세 때문에 더는 자궁에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Newzmagazine.com'


결국 픽시는 0.4kg이라는 아주 작은 몸으로 다른 아기들보다 일찍 세상의 빛을 봐야만 했다.


엄마의 배 속에서 충분히 영양을 공급받지 못했던 픽시는 생명의 불씨가 꺼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하지만 의사는 끝까지 자신의 눈앞에서 죽어가는 작은 생명을 포기하지 않았다.


의사는 샌드위치를 포장해왔던 비닐봉지에 조심스럽게 픽시를 넣었다.


인사이트YouTube 'Newzmagazine.com'


갓 태어난 아기의 피부는 수분을 잃어버리기 쉬워 결국 탈수 증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의사는 픽시를 신생아 집중 치료실(NICU)로 옮겨 정성껏 치료했다.


샤론 역시 애타는 마음으로 자신의 딸 픽시가 힘든 시간을 이겨내 주길 기도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의사 덕분이었을까. 다행히 픽시는 건강을 회복해 엄마 품에 안겨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Newzmagazine.com'


샤론은 "퇴원하고 나서도 병원을 가까이해야 했지만, 지금 픽시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며 자신의 딸을 대견해 했다.


이어 "의사가 픽시를 정성껏 돌봐준 덕분에 살아남았다"며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픽시는 현재 7개월을 무사히 넘기고 다른 아이들처럼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알려졌다.


"조산아로 태어나 고통에 울부짖는 우리 아기를 도와주세요"출산 예정일보다 2개월 빨리 태어난 아기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