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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아로 태어나 고통에 울부짖는 우리 아기를 도와주세요"

출산 예정일보다 2개월 빨리 태어난 아기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GoGetFunding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조산아로 7개월 만에 태어나 고통스럽게 호흡하는 아기를 위해 엄마는 엄청난 병원비를 감당해야 했다.


최근 온라인 기부사이트 고겟펀딩에는 한 조산아의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을 올린 주인공은 아이의 엄마인 탄 시우 후이(Tan Siew Hui)다.


말레이시아 출신인 그는 임신 27주 차에 일본에 출장가는 남편 알렉스 탕 치 리엣(Alex Tang Chee Liat)을 따라 도쿄로 향했다.


인사이트GoGetFunding


당시 9월 말이었고 탄 시우 후이의 출산 예정일은 12월 27일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10월 1일, 임신 7개월만에 그녀는 일본에서 딸을 낳게 됐다.


아기는 몸무게 1.02kg의 조산아로 태어났고, 태어나자마자 신생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몸이 약한 탓에 호흡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기도양압기(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가 필요했다.


인사이트GoGetFunding


문제는 부부가 외국인으로 분류되어 일본 의료 보험을 적용받을 수 없다는 점이었다.


일본에 오기 전 여행자 보험에 들긴 했지만, 보험에 출산에 관한 항목은 없었다.


결국 치료 기간인 2개월 반 동안 그녀는 치료비 22만 5천 달러(한화 약 2억 5천만원)를 지불해야 했다.


인사이트GoGetFunding


돈이 부족했던 그녀는 치료비를 위해 기부금을 모으며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그는 "아기의 이름은 일본의 가을을 따서 아카리(Akari)라고 지었다. 아기는 잘 버티고 있다. 점점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라며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아카리의 치료비를 위한 모금은 'Go Get Funding'에서 진행 중이다.

    

생명의 불꽃 꺼져가던 조산아 '지퍼백' 하나로 살린 의사7달 만에 태어난 조산아는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담당 의사의 번뜩이는 재치 덕분에 기적적으로 살 수 있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