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자신의 책을 읽지 않자 몰래 유산 '16억' 책 속에 숨긴 작가
과거 심혈을 기울여 책을 쓴 저자가 자신의 책 속에 유산 상속권을 숨겨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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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과거 심혈을 기울여 책을 쓴 저가 자신의 책 속에 유산 상속권을 숨겨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 유산 상속권의 행운은 도서관 사서 알바로 왔던 한 젊은 청년에게 돌아갔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지난 1922년 이탈리아에 살던 청년 파울로가 도서관에서 유산을 상속받은 놀라운 사연을 전했다.
과거 파울로는 학업을 이어가고 싶었지만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았다. 이에 도서관 사서로 일하며 스스로 학비를 벌기로 했다.
추천서까지 받은 소년은 도서관 관장에게 찾아갔는데, 마침 관장은 자리를 비워 만날 수 없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소년은 잠깐 기다리며 도서관에서 책을 읽기로 했다. 그리고 우연히 도서관 구석에 있는 낡은 책 한 권을 발견해 읽기 시작했다. 제목은 '동물학'이었다.
관장이 오지 않아 오랜 시간 책을 읽게 된 소년은 단숨에 마지막 장까지 책을 읽었다.
그런데 끝에서 두번 째 페이지에는 빨간 잉크로 쓴 한 줄의 글이 있었다.
"이 책을 읽을 누군가에게 저자가. 로마의 상속법원으로 가서 LJ14675 문서를 청구하세요. 엄처난 행운을 줄 것입니다. 경애하는 E.F"라고 적혀있었다.
재미로 상속법원으로 향한 소년은 실제로 LJ14675라는 번호가 붙은 봉투를 받을 수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봉투에는 장문의 글이 적혀 있었다.
글에 따르면 동물학의 저자는 평생의 노력을 들여 책을 완성해 출판했지만 아무도 읽지 않았다.
저자의 주변 사람도 칭찬만 할 뿐 읽지 않자 분노한 작가는 출판된 모든 책을 수거해 태워버렸다.
딱 한 권만 남긴 저자는 이후 책을 다 읽는 사람만 볼 수 있도록 마지막에 상속법원으로 가라는 힌트를 남겼다. 그리고 이 책을 도서관에 기증했다.
작가는 책을 모두 읽은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하려 자신의 유산을 주고 싶었다.
결국 소년은 우연히 발견해 읽은 책을 통해 1926년 5월 16억 원에 달하는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전해진 해당 사연은 현재까지 온라인 미디어에서 회자되며 놀라움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