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팍했던 할아버지에게 친절 베풀었다가 '5800만원' 유산 물려받은 직원
항상 괴팍하고 까다로운 성격이었던 할아버지는 자신을 유일하게 챙겨준 직원에게 선물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항상 괴팍하고 까다로운 성격이었던 할아버지는 자신을 유일하게 챙겨준 직원에게 선물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인스파이어모어는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즈빌 루비스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여성 멜리나 살라자르가 할아버지 월터 벅 스워드(Walter Buck Sword, 89) 의 유산 일부를 물려받은 사연을 재조명했다.
할아버지 벅은 7년 동안 매일 같은 시간에 루비스 레스토랑을 방문해 식사했다.
자주 오는 횟수만큼 직원들과 가까운 사이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자신의 괴팍하고 까다로운 성격 탓에 직원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주문도 까다롭게 했으며, 항상 불만에 찬 표정으로 직원들을 향해 윽박 지르기도 했다.
직원들은 모두 벅을 두려워하며 피하기만 했는데, 직원 멜리나는 유일하게 할아버지에게 친절함을 베풀었다.
멜리나는 항상 웃는 얼굴로 벅을 대하고, 먼저 다가가 말을 거는 등 친구처럼 대했다.
벅과 유일하게 대화할 수 있는 관계가 된 멜리나는 어느 날 항상 같은 시간에 방문하는 벅이 오지 않자 걱정했다.
안타깝게도 멜라니는 신문에서 벅의 부고 소식을 확인했다.
할아버지 벅의 죽음으로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던 와중에 멜라니는 며칠 뒤 가게로 찾아온 한 변호사를 만났다.
알고 보니 벅은 멜라니가 자신을 친절하게 대해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유산을 일부 남겨놨었다.
멜라니는 벅에게 5만 달러(한화 약 5,800만 원)와 자동차 한 대를 선물 받았다.
벅은 멜라니에게 "나를 성가시다고 느끼지 않고 친절하게 대해준 멜라니에게 보답하고 싶었다"며 "감사했다"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