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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아내 배고플까 봐 매일 사진 앞에 좋아하던 '음식' 놓아주는 할아버지

아내가 그리워 매일 사진을 들고 다니는 한 할아버지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인사이트YouTube 'WTOC Extra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세상 떠난 아내가 그리워 매일 사진을 들고 다니는 한 할아버지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은 조지아주 글렌빌 지역에 사는 할아버지 클라란스 펄비스(Clarence Purvis, 98)의 사연을 전했다.


할아버지 펄비스는 지난 2013년 하나뿐인 아내 캐롤린 토드를 먼저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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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WTOC Extras'


지난 1984년에 만난 두 사람은 한눈에 반해 이듬해 소박한 웨딩마치를 올리고 가정을 꾸렸다.


결혼 후에도 함께 장을 보러 가거나 운동을 하는 등 주변 이웃들에게 잉꼬부부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13년 펄비스는 아내 토드가 떠나 혼자 됐다.


항상 모든 시간을 공유했던 토드가 없자 펄비스는 그리움에 그녀의 사진만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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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WTOC Extras'


이후 펄비스는 토드의 사진을 들고 생전 그녀가 좋아했던 레스토랑에 매일 방문한다. 


하늘나라에 있는 아내 토드가 배고플까 봐 음식을 사진 앞에 놓아주는 펄비스는 이미 레스토랑 주인도 알 만큼 유명인사다.


레스토랑 주인은 "돌아가신 아내분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 내 아내가 매일 내가 죽으면 당신도 사진을 보며 밥을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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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WTOC Extras'


펄비스는 이외에도 매일 정확한 시간에 아내 토드가 묻힌 무덤에 찾아간다. 


그녀가 적적할까 이야기 보따리를 푸는 펄비스는 그렇게 죽은 토드를 잊지 못하고 살고 있다.


펄비스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여자친구를 사귀면 아내를 잊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며 "토드가 싫어할 것 같아 그러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드는 살아있지 않지만 항상 내 옆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난 아내를 무척 사랑했고, 아내도 나를 정말 사랑했다. 어느 누구도 우리 부부만큼 깊게 사랑한 이가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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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WTOC Ext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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