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만든 '19금 여자 사진' 길거리에서 팔고 있는 '어르신들의 홍대' 동묘 근황
옛 추억이 가능한 물건들을 싸게 판매하고 있어 어르신들 특유의 감성을 자극한다.
'어르신들의 홍대'라 불리는 동묘. 지하철 1호선과 6호선 동묘앞역 3번 출구를 나서면 각종 중고 의류(빈티지 의류)부터 특이한 골동품, 오래된 가전제품, 카메라, 시계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이 펼쳐진다.
최근 MZ세대들 사이에서 분 레트로 열풍에 젊은이들이 종종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추억이 가능한 물건을 사러 온 어르신들의 놀이터로 여겨진다.
그런데 최근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동묘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 물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물건은 바로 AI로 생성한 19금 사진이었다. 주요 부위에 포스트잇 하나만 붙여둔 채 진열해두고 있다.
최근 다양한 사이트를 통해 몇 가지 명령어만 입력하면 실물과 유사한 퀄리티의 사진을 만들어낸다. 해당 AI 사진도 이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노인들 상대로 창조 경제를...", "어르신들은 진짜 누드 사진인 줄 알고 살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저작권료도 없고, 피해자도 없고, 누군가는 욕구도 채울 수 있는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단순한 오락거리로만 쓰이는 게 아니라 범죄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데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인의 얼굴을 이용해 투자를 유도하는 영상이 문제가 됐으며 보이스피싱, 지인능욕, 정치에도 사용되며 왜곡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