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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60년' 만에 돈 없어 못 찍었던 '웨딩사진' 촬영한 노부부

늘 서로의 곁에 힘이 돼준 노부부의 생애 첫 '웨딩사진'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인사이트Instagram 'saopaulofotografi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뭘 해도 풋풋했던 젊은 시절은 아니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만은 한결같은 노부부의 생애 첫 '웨딩사진'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결혼 당시 너무 가난해 포기했던 웨딩사진을 '60년' 만에 처음 하게 된 노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1957년 가족끼리 모여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렸던 그때부터 60년이 흐른 지금까지 할아버지는 늘 웨딩사진도 찍지 못하고 결혼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간 할아버지와 할머니 사이에는 9명의 자식이 생겼고, 자식들이 모두 성장해 결혼하면서 손주도 16명이나 보게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saopaulofotografia'


세월은 계속 흘러 어느새 두 사람에게는 '증손자'도 4명이나 생길 만큼 오랜 시간이 지나버렸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가족들이 다 함께 모여있을 때 함께 추억할 사진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올해 결혼 60주년을 맞아 할아버지는 바쁘게 살았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할머니와의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지난 60년간 늘 함께 하면서도 한 번도 찍어본 적 없던 '웨딩사진'을 촬영하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aopaulofotografia'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사진작가 사오 파울로(São Paulo)의 도움을 받아 두 사람은 태어나 처음 그토록 꿈꿔온 웨딩사진을 찍게 됐다.


파울로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여전히 신혼부부처럼 달달한 스킨십을 즐기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모습이 담겨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서로 마주 보고 선 두 사람은 손을 꼭 잡은 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고, 그동안 고생했다는 듯 꼭 안아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부부만 보면 나는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 "나도 이렇게 늙어가고 싶다", "이게 진짜 사랑이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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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saopaulofotografia'


결혼기념일 아침 '꽃다발' 사들고 아내 병실 찾아온 '사랑꾼' 할배몸이 아파 입원한 아내를 위해 꽃다발을 사들고 찾아온 '사랑꾼' 할배가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65주년' 결혼기념일 맞아 치매 아내에게 꽃다발 선물한 '사랑꾼' 할아버지'치매'에 걸려 결혼기념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할머니에게 '꽃다발'을 선물한 사랑꾼 할아버지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