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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아침 '꽃다발' 사들고 아내 병실 찾아온 '사랑꾼' 할배

몸이 아파 입원한 아내를 위해 꽃다발을 사들고 찾아온 '사랑꾼' 할배가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인사이트Twitter 'reid'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픈 아내를 기쁘게 해주려 '꽃다발'을 사들고 병실을 찾아온 '사랑꾼' 할배가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사진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오랜 세월을 함께한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이 느껴지는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멋쟁이 할아버지 제임스(James)와 할머니 엘리너(Elinor)는 무려 '57년'을 함께한 베테랑 부부다.


1958년부터 쭉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온 부부는 매년 돌아오는 5월 20일이면 '결혼기념일'을 자축하며 특별한 하루를 보내왔다.


인사이트Twitter 'reid'


하지만 '57번'째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건강이 악화된 엘리너는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병원 생활이 길어지면서 계획했던 결혼기념일 이벤트를 할 수 없게 되자 제임스는 아내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다시 계획했다.


마침내 결혼기념일 아침 깔끔한 턱시도로 멋을 부린 제임스는 한 손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예쁜 꽃다발을, 한 손에는 달달한 초콜릿을 사들고 아내를 찾아왔다.


남편의 깜짝 이벤트에 감동한 엘리너는 크게 기뻐하며 남편의 손을 꼭 붙잡고 애정을 표현했다.


인사이트Twitter 'reid'


당시 병실에는 할아버지의 이벤트를 도와주기 위해 먼저 와서 할머니를 예쁘게 화장시켜준 손녀들이 함께 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에 감동한 손녀 레이드(Reid)는 이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SNS에 공개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이런 사랑 하고 싶다", "멋쟁이 할배", "노부부의 사랑은 정말 그 어떤 사랑보다 가슴 뭉클한 듯" 등 부러움을 드러내며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65주년' 결혼기념일 맞아 치매 아내에게 꽃다발 선물한 '사랑꾼' 할아버지'치매'에 걸려 결혼기념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할머니에게 '꽃다발'을 선물한 사랑꾼 할아버지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