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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제스처' 콜롬비아 선수, 전세계 누리꾼 비난에 결국 사과 "오해했다면 미안"

한국과 평가전에서 인종차별 행동을 한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에드윈 카르도나(25·보카 주니어스)가 곧바로 사과했다.

인사이트콜롬비아 축구협회 영상 캡처


한국과 평가전에서 인종차별 행동을 한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에드윈 카르도나(25·보카 주니어스)가 곧바로 사과했다.


카르도나는 11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축구협회 홈페이지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누구도 비하할 목적은 없었다. 그러나 내 행동이 누군가를 기분 나쁘게 하거나 오해를 일으켰다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입국 첫날부터 환대해준 한국 국민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난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경기 중 오해에서 빚어진 상황에 관해 미안하다"고 재차 말했다.


카르도나는 39초 동안 사과했으며, 영상 말미엔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인사이트MBC


카르도나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한국이 2-0으로 앞선 후반 18분 한국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바라보며 양손으로 자신의 눈을 찢고 입을 벌리는 행동을 했다.


명백히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이었다.


카르도나의 행동은 국내 축구팬들의 공분을 샀고, 해외 언론도 그의 행동을 비판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 영국 데일리 메일 등 다수 매체가 카르도나의 인종차별 행동을 보도했다.


야후 스포츠는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도 율리에스키 구리엘(휴스턴 애스트로스)이 더그아웃에서 같은 행동을 했다가 징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콜롬비아 선수 '인종차별' 제스처에 '분노'한 캡틴 기성용···"그게 딱 남미 수준"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이 콜롬비아 선수의 '인종차별 제스처' 추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경기 중 대표팀 향해 '째진 눈' 제스처 취하며 인종차별한 콜롬비아 선수들대한민국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2-1로 첫 승리를 거둔 가운데 경기 중 인종 차별적인 행동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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