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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업' 갓뚜기가 장애인들을 남몰래 돕는 방법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오뚜기만의 방법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식품 전문 업체 오뚜기가 장애인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뚜기가 장애인을 후원하는 방법을 담은 게시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실제 오뚜기는 몇 년간 장애인에게 '일감'을 주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오뚜기는 장애인 학교와 장애인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 송파점과 도봉점, 전주점 등에 오뚜기가 생산하는 주요 선물세트를 조립하는 작업 임가공을 위탁하고 있다.


인사이트오뚜기


임직원 대부분이 장애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중증 장애인 다수고용 사업장인 '굿일스토어'.


이곳에 오뚜기가 임가공 작업을 맡긴 것은 장애인이 단순히 일방적인 도움을 받는 존재를 넘어 스스로 일하고 대가를 받아 자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단순 후원금 기부보다 '일감'을 주는 것이 더 뜻깊다는 판단을 한 오뚜기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오뚜기는 '굿윌스토어' 매장에 오뚜기 제품 기부도 병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은 장애인들이 손질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인사이트오뚜기


또한 오뚜기의 함태호 명예회장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 개인적으로 300억원대의 주식을 기부하기도 했었다.


한 차원 높은 공헌활동을 실천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기업 오뚜기의 남다른 행보에 누리꾼들은 "역시 갓뚜기다", "장애인 자립 돕는 건 진짜 좋은 생각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뚜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착한 기업'으로 급부상하며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이 급상승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올해 오뚜기 라면은 시장 점유율(판매금액 기준) 22.4%를 기록하며 1위 농심을 맹추격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갑질' 논란과 거리가 먼 '착한 기업' 오뚜기의 4가지 선행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보여준 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생전 선행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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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