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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뛰어든 '야생동물' 살리려 핸들 꺾었다가 목숨 잃은 운전자

어둠이 내린 새벽녘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한 자동차 운전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weibo '环球时报'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갑자기 도로로 뛰어든 야생동물을 살리기 위해 주저 없이 핸들을 꺾은 운전자가 끝내 목숨을 잃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즈는 어둠이 내린 새벽녘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한 자동차 운전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최근 중국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자동차 운전자 한 명이 교통사고로 즉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물론 주요 언론들은 늦은 밤 일어난 사고에 대해 운전자의 졸음운전 혹은 음주운전 정황을 의심했다.


인사이트weibo '环球时报'


하지만 차량에 탑재된 블랙박스로 사고 당시 영상을 확인한 경찰들은 안타까운 상황에 말을 잃고 말았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새까만 어둠이 자리한 도로 위를 질주하던 자동차 앞으로 야생동물 한 마리가 갑자기 뛰어드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운전자는 곧바로 핸들을 꺾으며 브레이크를 밟았다.


하지만 속도를 이기지 못한 자동차가 그대로 펜스를 들이받으며 인명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인사이트weibo '环球时报'


운전자는 펜스를 들이받은 충격에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근처에서 야생동물의 시체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도로 위로 뛰어들었던 야생동물은 다행히 목숨을 부지한 것으로 예측됐다.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망설임 없이 핸들을 꺾은 자동차 운전자의 선택과 죽음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한편 산중이 험한 곳에 자리 잡은 고속도로에는 간혹 야생동물이 모습을 드러내 로드킬을 당하거나 이에 따른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바이다.


'야생동물' 치료 위해 현장에서 다져진 초콜릿 복근 뽐내는 '몸짱' 소방관들'훈남' 소방관들이 탄탄한 근육을 뽐내며 촬영한 '누드 달력'의 최신판이 화제다.


가뭄으로 죽어가는 야생동물 위해 매일 '물탱크' 배달하는 남성마실 물이 없어 죽음으로 내몰리는 야생동물을 위해 매일 물탱크를 실어 나르는 남성이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