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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칼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과 '셀카'찍어 SNS에 올린 10대

10대 소년이 SNS에 자신이 죽인 시신 옆에서 '셀카'를 찍어 올려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vk.com


[인사이트] 황비 기자 = 10대 소년이 SNS에 자신이 죽인 시신 옆에서 '셀카'를 찍어 올려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 소년 안드레이 에밀리아니코브(Andrey Emelyannikoc, 18)이 선생님을 살해한 뒤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러시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VK에는 사람을 살해한 현장에서 찍은 사진들이 게재돼 보는 이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사진 속에는 다량의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남성을 뒤로 장난스럽게 웃으며 기념 사진을 찍은 소년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vk.com


또 다른 사진에는 바닥에 쓰러져 죽은 시신과 그 옆으로 흥건하게 고인 피, 그리고 살해 도구로 보이는 피 묻은 칼이 담겨 충격을 더했다.


해당 계정은 즉시 사용 불가 처리가 됐고, 곧 사진 속 두 사람의 신원이 밝혀졌다.


피해자는 가해자의 고등학교 보건 선생님인 세르게이 다닐로브(Sergey Danilov)였으며 가해자는 학생 안드레이였다.


경찰은 "모스크바의 한 고등학교에서 두 구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며 "현장 확인 결과 SNS에 게재된 사진과 같은 사건임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East2west News 


이어 "두 구의 시신에 같은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고, 흉기는 안드레이의 시신 옆에 떨어져 있었다"며 "안드레이가 세르게이를 목을 찔러 먼저 살해하고 후에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안드레이는 최근 2주간 학교를 나오지 않았으며 세르게이에게서 '퇴학'당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장에서 안드레이가 자살을 선택하면서 세르게이를 살해한 정확한 동기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평소 자상한 선생님이었던 세르게이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학생들은 "선생님은 엄격했지만 매우 친절했고 아빠 같은 분이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강제 결혼'에 앙심 품고 남편 독살하려다 '시댁식구' 15명 죽게 만든 여성원치않는 결혼을 한 여성이 남편을 독살하려다 시댁 식구 15명을 죽게 만든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두 달간 9명 살해 후 시신 '토막'내 집에 보관한 20대 남성한 남성의 아파트에서 아이스박스에 담긴 시신 9구가 발견돼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