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된 한국 오버워치 게이머들의 위엄

오버워치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오버워치 리그에 출전하는 미국 뉴욕 연고의 New York Excelsior(NYXL)와 영국 런던 연고의 Cloud9팀(C9) 선수 전체가 한국인 게이머로 구성돼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오버워치 프로 게임단인 '콩두 판테라'는 최근 영국 런던 'C9' 소속으로 오버워치 리그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들은 한국 서울의 '다이너스티', 미국 뉴욕의 'NYXL'에 이어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된 3번째 오버워치 리그 팀이 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내년 초 열리는 오버워치 리그에 출전하는 팀은 총 12팀으로 그중 3팀이 순수 한국인으로 구성된 것이다.

오버워치 세계 리그에 출전하는 전체 선수의 4분의 1이 한국인으로 구성됐다는 사실은 우리나라가 여전히 e스포츠 강국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역시 e스포츠는 한국이 최강", "게임으로 지구 정복", "결승전에서 한국인들끼리 만날 듯"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게임 업계 관계자들은 블리자드가 준비한 지역 연고제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오버워치 리그는 용병을 고용하면 안 된다는 제재가 없기 때문에 해외 팀에서는 e스포츠에 강한 한국인 선수를 용병으로 데려가는 경우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공론이다.

오버워치 리그 서울 '다이너스티'

(좌) 오버워치 리그 런던 'C9', (우) 오버워치 리그 뉴욕 'NXYL'

현재 미국, 영국 대표팀에 한국인 선수들이 선발된 것을 두고 업계 관계자들과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총 12개 팀이 참가하는 오버워치 리그는 오는 12월 6일 시범 경기로 프리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다.

오버워치 리그의 공식적인 첫 시즌은 2018년 1월 10일부터 6개월 동안 진행되며, 2018년 7월 플레이오프로 상반기를 마감하게 된다.

블리자드, 대한민국 육군 대상 '육군참모총장배 오버워치 대회' 개최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자사의 슈팅 게임 '오버워치'를 통해 대한민국 육군을 대상으로 최초의 e-sports 대회를 진행한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