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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견으로 사용된 뒤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 목숨 구해준 여성

이용 가치가 떨어지자 쓰레기통에 버려졌던 강아지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인사이트Philadelphia Animal Hospital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인간의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된 후 버려진 강아지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리쉐어워시에는 '투견'으로 사용된 뒤 이용 가치가 떨어지자 쓰레기통에 버려졌던 강아지 찰리(Charlie)의 사연이 전해졌다.


찰리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거리에 있는 쓰레기통 옆에서 니키 루비노(Nikki Rubino)라는 여성에게 처음 발견됐다.


인사이트Philadelphia Animal Hospital


발견 당시 찰리의 온몸은 오물투성이에 파리로 뒤덮여 있었고, 머리에는 어디에선가 크게 다친 상처가 있었다.


수년간 수의사로 일해왔던 니키가 찰리를 구조하기 위해 다가서도 찰리는 그저 고개만 힘겹게 들어 보일 뿐이었다.


니키는 다 죽어가는 찰리를 품에 안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덕분에 찰리는 위급한 순간은 넘길 수 있었다.


인사이트Philadelphia Animal Hospital


찰리를 치료한 의사들은 "아직 얼굴에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이 남았지만, 현재로서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아무 죄도 없는 동물들이 이렇게 취급되는 건 끔찍한 비극이다"라고 덧붙이며 분노하기도 했다.


한편 동물보호단체 RSPCA는 찰리가 투견으로 이용되다 버려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사이트Philadelphia Animal Hospital


투견은 강아지들끼리 싸움을 붙이는 경기로 한 마리가 죽거나 치명상을 입을 때까지 계속된다.


이는 아직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강아지의 목숨을 걸고 돈 내기를 하는 '투견 도박'은 여전히 성행 중이다.


동물 학대라는 논란이 일고 있음에도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는 투견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투견 도박' 끌려다니다 극적 구조된 상처투성이 강아지투견 도박장에서 강제로 싸움에 붙여져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중상을 입었던 투견들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싸움에서 졌다고 투견 '귀' 자르고 인증샷 찍은 무개념 남성들졌다는 이유로 자신의 반려견의 귀를 잘라 인증샷을 남긴 남성들이 공분을 사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