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습을 끊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깔끔한 태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8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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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은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최전방에서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호흡을 맞춘 손흥민은 1.5선으로 내려와 동료의 침투를 도우고 윙백 오버래핑 연계에 가담하는 등 나쁘지 않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또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상황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 진영까지 내려와 적극적으로 압박을 펼치던 손흥민은 전반 21분 맨유의 역습 상황에서 몸을 날리는 태글로 역습을 저지했다.
giphy '온라인 커뮤니티'
손흥민의 이 같은 헌신적인 모습에 국내 축구팬들은 크게 감탄했다.
그러면서 "올드 트래퍼드 이곳저곳을 누비던 박지성이 생각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축구팬들의 반응처럼 실제 박지성은 헌신적인 수비로 팀을 여러 차례 위기에서 구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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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후반 17분 교체될 때까지 공수 양면에 걸쳐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또한 팀도 0-1로 패해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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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는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손흥민 외에도 마테오 다르미안, 얀 베르통언, 무사 시소코, 델레 알리, 요렌테가 평점 5점을 받았다.
반면 맨유의 네마냐 마티치는 평점 7점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