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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학생에 '인종차별'하고 샴페인 병으로 폭행한 영국인들 (영상)

영국에서 공부 중인 한국인 유학생이 영국 청년들에게 인종차별과 폭행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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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영국에서 공부 중인 한국인 유학생이 영국 청년들에게 인종차별과 폭행을 당했다.


18일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 조민수씨는 후배가 '인종차별'을 당하고 샴페인 병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제보했다.


조씨에 따르면 현재 영국 남동부 브라이튼(Brighton)에서 유학 중인 후배 A씨는 길거리에서 영국 청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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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영국 청년들은 A씨를 향해 와인병을 던지며 시비를 걸었고 "왜 그러냐"는 A씨에게 "네가 아시아인이니까 그랬다"며 인종차별 적인 발언을 했다.


이어 한 영국 청년이 A씨에게 싸우자며 도발 했고 눈을 찢거나 귀를 잡아당기면서 원숭이를 묘사하는 등 모욕적인 행동을 했다.


A씨가 한 청년과 말다툼을 하는 동안 다른 영국 청년 한 명이 샴페인 병으로 A씨의 얼굴을 가격했다.


영국 청년들은 A씨를 폭행한 뒤 바로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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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 A씨는 치아 한 개가 부러지고 10개가 흔들리며 부러진 치아는 신경이 보일 정도로 다쳤다.


A씨가 인사이트에 전한 사진에서도 입술이 많이 부어 있고 아랫쪽 치아에 큰 충격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조씨는 "현재 경찰서와 대사관에 연락을 취한 상태"라며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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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의 해당 글과 영상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활동하는 페이스북 커뮤니티에도 소개됐으며 많은 누리꾼들이 영국 청년들을 비난하고 있다.


주영 한국대사관에 해당 사건에 대해 문의했지만 시차로 인해 답변을 듣지 못했다.



인사이트JTBC2 '자급자족 여행기-사서고생'


한편 지난달 21일 방송된 JTBC2 '자급자족 여행기-사서고생'에서도 그룹 GOD의 멤버 박준형이 벨기에에서 인종차별을 당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당시 박준형은 길을 가던 중 갑자기 현지인들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했다.


제작진이 급하게 해당 장면을 막아 큰 일로 번지지 않았지만 유럽에서 만연한 인종차별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사서고생' 벨기에 촬영 갔다 '인종차별' 당한 박준형 (영상)외국에서 자급자족 여행하는 모습을 그린 예능이 첫방송 이후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