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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폭발' 우려되는 사고 현장서 신속히 운전자 구한 군인들

차가 전복된 사고 현장을 목격한 뒤 위험을 무릅쓰고 운전자와 승객을 구한 군인들의 선행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Republic of Korea Army)'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자동차 전복 사고 현장을 목격한 군인들이 차량에 있던 사람들을 구출하고 부상자들을 도운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3일 대한민국 육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두 군인의 놀라운 선행이 공개됐다.


최근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박승일 준위와 조진희 중사는 훈련 복귀 중 승용차와 화물차가 충돌한 전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Republic of Korea Army)'


이들은 현장을 본 즉시 사고 지점으로 달려가 차창을 깨고 운전자와 차량 탑승자들을 구출했다.


이어 119에 신고한 뒤 군 구급차에 있던 의무 부사관에게 도움을 요청해 구급대 도착 전까지 부상자들의 응급처치를 도왔다.


사고 차량 엔진에서 연기가 나며 폭발 우려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급박한 상황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목숨을 구한 군인들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이들은 "사고 현장을 보자마자 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라고 진정한 군인정신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한편 지난 9월 25일 암 투병 중인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꺼이 기증한 군인들의 선행이 화제 된 바 있다.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의 안영훈 대위와 이중혁 하사는 '조혈모세포 홍보 캠페인'을 통해 기증을 결심하고 각자 골수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그리고 지난 5월 두 군인과 혈액암 환자의 HLA가 100%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두 군인은 전혀 망설임 없이 기부를 결정했고, 누리꾼들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군인들에게 존경을 표했다.


힘든 골수기증 수술 앞두고도 암환자 살릴 생각에 '함박미소'짓는 군인들얼굴도 모르는 암환자에게 기꺼이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군인들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