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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호선에 누가 싸고 도망간 '대변' 묵묵히 치우는 아주머니

붐비는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배설물을 묵묵히 치운 아주머니의 '훈훈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TV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붐비는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배설물을 묵묵히 치운 아주머니의 '훈훈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13일 연합뉴스 TV에서는 퇴근길 지하철 3호선 안에서 누군가가 배설해 놓은 '대변'을 묵묵히 치운 아주머니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전동차 안에서 강한 악취와 함께 승객들이 하나둘씩 뒷걸음치는 모습을 보였다.


사람들이 피한 자리에는 '대변'으로 추정되는 배설물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TV


모두들 흉물스러운 대변을 피하는 가운데 한 아주머니 승객이 일회용 비닐장갑을 손에 끼고 등장했다.


아주머니는 대변이 있는 쪽으로 다가가 쭈구려 앉더니 주머니에서 비닐봉지를 꺼내 배설물을 담기 시작했다.


아주머니의 아름다운 선행을 본 주변 승객들은 물휴지를 꺼내 돕기 시작했다. 여성 승객 2명은 아주머니를 도와 함께 바닥을 닦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TV


이내 바닥은 광을 내며 깨끗한 모습을 드러냈다.


바닥을 깨끗하게 치운 후 아주머니는 '대변' 봉지를 단단히 묶은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유유히 빈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연합뉴스 기자가 아주머니에게 칭찬의 말을 건네자 아주머니는 "마침 일회용 비닐장갑이 있어서 그랬다"라며 "칭찬 받을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TV


청소부 엄마 기다리며 가로등 아래서 공부한 소년…그리고 숨겨진 선행밤 늦게 까지 일하는 환경 미화원 엄마를 기다리며 홀로 가로수 아래서 공부하는 소년이 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