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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가 사상 최초로 월드컵 진출하자 중계진이 보인 반응 (영상)

북중미의 국가 파나마가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경기에서 선수와 해설자가 보인 모습이 화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북중미의 국가 파나마가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경기에서 선수와 해설자가 보인 모습이 화제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파나마 최초 월드컵 진출에 우는 해설자'라며 동영상을 포함한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서 파나마는 전반 36분 코스타리카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심판이 파나마의 골을 선언하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골을 본 해설자들은 다 함께 골을 외치며 기뻐했다. 특히 메인 캐스터로 추정되는 남성은 성악가를 연상케 하는 소리를 내지르기도 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리고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은 후반 42분 극적으로 깨졌다.


침투하던 파나마의 로만 토레스가 코스타리카 수비수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천금 같은 결승 골을 터트린 것이다.


로만은 미친 듯이 달리며 포효했고, 중계진은 연신 골을 외치며 울먹였다.


인사이트YouTube 'Goals & Highlights'


이윽고 경기 종료를 알리는 심판의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펄쩍펄쩍 뛰거나 경기장에 엎드린 채 눈물을 쏟아냈다.


지켜보던 중계진 역시 울음 섞인 기쁨의 함성을 내질렀다.


선수와 중계진만 기뻐한 것이 아니었다. 경기 후 파나마의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대통령은 이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고 "4백만 파나마 국민의 꿈이 이뤄졌다"면서 "우리는 러시아로 간다"고 감격해 했다.


인사이트YouTube 'Goals & Highlights'


반면 로만의 한 골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미국은 막대한 손해를 끌어안게 됐다.


실제로 무려 4,800억원을 들여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중계권을 사들인 미국 폭스 스포츠는 패닉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기업들의 월드컵 후원 감소도 이어지며 FIFA와 러시아 역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고.


인사이트YouTube 'Goals & Highlights'


한편 미국은 후반 18분 파나마가 넣은 골에 대해 공이 골라인을 넘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FIFA의 전례가 미국의 월드컵 희망을 살릴 수 있을까?'라며 재경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YouTube 'Goals & Highlights'


아르헨티나 멱살 잡고 월드컵 보낸 '축구의 神' 리오넬 메시조국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해낸 '영웅' 리오넬 메시에게 아르헨티나 전체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