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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밥 주라냥♡"···매일 아침 찾아와 구걸하는 아기 길냥이 입양한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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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비 기자 = 아기 길냥이의 가냘픈 울음소리에 문을 열었다가 매일 녀석의 밥 셔틀(?)을 하게 된 여성이 훈훈한 미소를 짓게 한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뮤는 매일 아침 밥을 달라며 집앞을 찾아온 아기 길냥이를 외면하지 않고 입양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15년 어느 날, 익명의 여성은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배고픔에 눈물짓는 가냘픈 울음소리를 들었다.


이미 두 마리 고양이의 집사였던 이 여성은 애처로운 울음소리를 외면할 수 없어 마당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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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얼마나 굶었는지 많이 야위어 보이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녀석은 마치 "제발 저를 데려가 주세요"라는 듯 여성을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안타까운 마음에 먹을 만한 음식을 찾아 건네주자 녀석은 며칠 굶은 것처럼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이후 고양이를 배불리 먹이고 떠나보낸 여성은 뿌듯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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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여성은 잠결에 들리는 고양이 울음소리에 눈을 떠 밖으로 나갔다. 그곳에는 어제 밥을 먹여 보냈던 아기 고양이가 또 다시 자리를 잡곡 있었다.


여성은 "처음에는 계속 찾아오게 될까 그냥 돌려보내려고도 했다"며 "하지만 한껏 기대에 찬 녀석의 눈망울을 결코 외면할 수 없었다"고 당시 심정을 표현했다.


그렇게 고양이는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매일 집을 찾아오기 시작했고, 아침 마다 밥을 챙겨주다 정이 들어버린 여성은 끝내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심했다.


여성은 고양이를 집에 들여 따뜻한 물로 정성껏 씻기고 빈스(Binx)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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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는 남다른 친화력으로 집에 있던 다른 고양이들과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마침내 집안의 귀여운 '막내'로 인정받았다.


2년 후 여성은 "나는 여전히 빈스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머리보다 손이 먼저 반응한다"며 "빈스에게 '밥'을 냉큼 대령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고 웃음지었다.


이어 "빈스는 우리집의 복덩어리"라며 "녀석을 입양한 후 우리 집에 더 큰 행복이 찾아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덧붙여 "녀석이 우리집 창문을 두드리며 밥을 애원했던 것이 모두 운명이라 여겨진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쭉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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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주민들을 '단체 집사'로 만든 '흰둥이' 고양이주민들을 단체로 '집사'로 만들어버린 귀여운 흰색 고양이가 누리꾼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하수구서 죽어가던 '아기 길냥이' 구한 뒤 '집사'되기로 한 경찰관한 경찰관이 엄마를 잃고 죽어가던 아기 길양이를 구조한 뒤 '집사'가 되기로 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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