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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반려견에 물려 숨진 1살아기 사고에 재조명된 강형욱 조언 (영상)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Bank, (우) SBS 'TV 동물농장'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최근 아파트 거실에서 키우던 진돗개에 물려 한살배기 여아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반려견과 아이를 함께 키우는 것에 대한 강형욱 훈련사의 조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0일 경기도 시흥시의 한 아파트 3층 거실에서 태어난 지 13개월된 여자아이가 7살 진돗개에 목이 물려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아기는 엄마와 외출하기 위해 안방에서 거실로 나오는 상황이었으며, 펜스가 설치돼 있었지만 진돗개가 이를 뛰어넘어 순식간에 아이에게 달려들었다.


경찰은 "진돗개가 서열 경쟁이 심한 편이어서 아기를 적으로 인식해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인사이트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한살배기가 키우던 반려견에 물려 사망했다는 소식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물전문가 강형욱 훈련사의 조언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과거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한 강형욱은 반려견과 아이가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구한 보호자의 집을 찾았다.


보호자 이은영씨의 집에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 하율이와 대형견 잉글리시 쉽독 '단추'가 함께 살고 있었다.


은영씨는 자신이 자리를 비워도 하율이와 단추가 잘 지낼 수 있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그러자 강 훈련사는 "그건 불법이다. 제 개념에서는 불법이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온라인에 강아지와 아기가 함께 있는 사진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이는 굉장히 위험한 사진이라고 지적했다.


보호자가 관찰하지 않는 상태에서 강아지와 아기를 놔두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강 훈련사는 아기들이 호기심에 강아지 얼굴을 만지고 몸에 올라타는 행동들이 반려견에게 '무례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려견은 아기를 툭 치는 것으로 '싫다'는 의사를 표시하게 되고,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나중엔 과격하게 공격하는 단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게 강 훈련사의 설명이다.


강 훈련사는 "저라면 우리 강아지들을 믿지만 절대 제 아이를 맡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이는 강 훈련사만의 주장이 아니다.


동물행동심리 전문가 한준우 교수 역시 개는 본래 경쟁심이 강한 동물이기 때문에 갑자기 아기가 나타나면 보호자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전만큼 보호자의 관심을 받지 못한 반려견이 질투심으로 아기를 공격할 수 있는 셈이다. 


인사이트Youtube 'Kyoot Kids'


그렇다면 정말 반려견과 아기를 함께 키우면 안되는 것일까. 이에 전문가들은 "미리 교육하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아기 냄새, 분유 냄새 등을 묻힌 인형을 이용해 반려견이 아기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다.


교육만 잘 된다면 오히려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아이의 정서와 공감 능력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보호자의 철저한 교육과 관찰, 관리 등이 선행되어야 반려견과 아기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Naver 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한살배기, 집에서 기르던 진돗개한테 목 물려 사망한 살배기 여자 아기가 집에서 함께 지내던 진돗개한테 목이 물려 숨을 거뒀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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