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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해 결혼한 부부, 같은 날·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운명'이었다

운명처럼 같은 날에 같은 병원에서 태어나 결혼에 골인하게 된 부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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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untongazette.com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첫눈에 반해 결혼하게 된 남녀가 알고 보니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운명의 배필'이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톤턴데일리가제트는 '천생연분' 애런 바이로스(Aaron Bairos, 27)와 제시카(Jessica, 27) 부부의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다.


제시카와 아론의 생년월일은 둘 다 1990년 4월 28일이다. 같은 날 태어난 두 사람은 태어난 장소도 같은 병원인 매사추세츠주의 모턴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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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처음부터 이런 신기한 인연을 알게 된 것은 아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시작됐다.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서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학원에 함께 다니게 됐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신분증을 확인하던 두 사람은 생년월일과 태어난 병원이 같음을 알게 되고 깜짝 놀랐다.


서로의 부모님께 '연인과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다'는 말을 전하자 놀랍게도 부모님 또한 상대의 부모님을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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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은 그날 모턴 병원에서 태어난 아기는 제시카와 아론밖에 없었기 때문에 서로 축하해줬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제시카와 아론은 "우리는 운명을 믿게 됐다"며 자신들을 하늘이 정해준 '운명의 연인'이라 칭했다.


부부는 지난달 모두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아마 이 부부가 서로의 생일을 잊는 일은 결코 없으리라.


'펜팔' 친구였던 첫사랑과 '41년' 만에 재회해 결혼한 커플영국과 프랑스를 이어줬던 '펜팔'로 사랑을 키운 두 남녀의 훈훈한 결혼식 현장이 포착됐다.


같은 날 태어나 한날 한시에 눈 감은 97세 쌍둥이 할머니함께 일생을 친구처럼 지냈던 쌍둥이 할머니가 같은 날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