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해외서 처음 보는 외국인한테 '재워달라'고 조르는 KBS 새 예능 논란 (영상)

외국에 나가서 처음 보는 외국인한테 다짜고짜 재워달라고 요구하는 새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원 데이 슬립 플리즈. 아이 워너 고우 유어 홈"


처음 보는 외국인이 다가와 다짜고짜 이런 말을 건넨다면 당신은 어떻게 반응할까. 아마 상대를 경계하며 주춤 뒤로 물러서지 않을까.


인사이트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


그러한 컨셉의 예능이 등장해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KBS 2TV는 2017 추석 스폐셜 특집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하룻밤만 재워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


공개된 영상에는 이탈리아로 떠난 출연자들이 거리에서 현지 외국인들에게 "네 집에 가고 싶다.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부탁하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부탁을 받은 현지 사람들은 당황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노 땡스", "쏘리"라 대답하고, 굉장히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


KBS 2TV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는 해외를 여행하며 무작위로 현지인의 집에서 하룻밤을 얻어 자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포맷으로 진행된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가족들과 생활환경,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또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음식과 전통문화를 소개하며 나눌 수 있는 문화교류를 만드는 것"이 해당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라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


그러나 이를 접한 이들의 반응은 무섭도록 싸늘했다.


누리꾼들은 "쪽팔린다", "언어 때문에 의사소통도 제대로 못 하고, 누가 봐도 덜떨어진 민폐 짓이다", "국제적 망신이다" 등과 같은 댓글을 달며 방송 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비판하고 있다.


뜨거운 감자가 된 '하룻밤만 재워줘'는 황금연휴인 오는 9일 월요일 오후 5시 15분 KBS 2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Naver TV '하룻밤만 재워줘'


방송 후 남성 시청자들 사에서 논란 일어난 최여진 발언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이 방송에서 한 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낳고 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