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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 남성 시청자들 사에서 논란 일어난 최여진 발언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이 방송에서 한 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낳고 있다.

인사이트MBN '비행소녀'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이 방송에서 한 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 4일 MBN의 새 예능 '비행소녀'가 첫 방송을 시작했다.


'비행소녀'는 결혼을 하지 않는 여성 연예인들이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 탄츠플레이와 폴댄스 등으로 몸매 관리 비법을 공개한 최여진은 운동을 마치고 친구들과 밥을 먹으러 갔다.


인사이트MBN '비행소녀'


한창 밥을 먹던 최여진과 친구들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최여진은 진솔한 이야기를 꺼냈다.


부모님이 어렸을 때 이혼해 겪었던 트라우마를 고백하며 "사실은 혼자 평생 살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결혼 주제의 이야기에서 친구들이 "오히려 남자애들이 일찍 결혼하더라"라고 말하자 최여진은 "남자들은 결혼하면 좋지"라며 "여자가 밥해줘, 빨래해줘, 청소해줘"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은 남자들에게 좋은 제도"라며 "여자들은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MBN '비행소녀'


함께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허지웅이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이라고 지적하자 최여진도 "남성 여러분들, 경솔했습니다. 사과합니다"라고 즉시 사과했다.


그러나 해당 방송을 본 남성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분노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남성 누리꾼들은 "아무리 친한 사람들과 있는 자리지만 남성들을 너무 비난했다"라며 "저런 말을 한 최여진도 문제지만 편집 없이 남녀 갈등 조장한 MBN도 문제"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MBN '비행소녀'


한편 현재 한국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의 갈등은 최고조를 향해 가고 있다.


지난해 5월 있었던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남성 혐오와 여성 혐오 분위기가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청와대 청원 페이지에 여성도 군대를 가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을 제기한 시민은 "남성만의 실질적 독박 국방의무 이행에서 벗어나 여성도 의무 이행에 동참하도록 법률개정이 되어야 합니다"라고 청원 이유를 밝히고 있다.


마감을 일주일 남긴 이 글에는 5일 오후 7시 40분 현재 11만 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Naver TV '비행소녀'


"여자도 국방의무 같이하자"…청와대 청원글에 10만명 서명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여성 징병제'에 대한 청원글에 10만명 넘는 누리꾼들이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