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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매일 꼬깃꼬깃 접어온 '하트 지폐'로 아내 차 사준 '사랑꾼' 남편

매일 한푼두푼 '쌈짓돈'을 모아 아내에게 차를 선물한 남편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YouTube 'Fun Motio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열심히 돈 모아서 우리 마누라 차 사 줘야지!"


매일 한푼두푼 '쌈짓돈'을 모아 아내에게 차를 선물한 남편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는 차를 갖고 싶어 하는 아내를 위해 6년간 매일 '하트' 모양으로 지폐를 접어 모은 사랑꾼 남편을 소개했다.


지난 27일 중국 쓰촨성 루저우 지역의 한 자동차 판매소에 커다란 빨간색 캐리어를 든 한 여성이 나타났다.


여성이 들고 온 캐리어 안에는 한 땀 한 땀 손수 접은 듯한 종이 지폐들이 한가득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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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는 모두 '1위안'짜리와 '10위안'짜리였으며 예쁜 하트 모양으로 접혀 있어 매장 직원들은 놀라게 했다.


당황한 직원들이 "이게 다 무슨 일이냐"고 묻자 여성은 "남편이 제게 차를 사주기 위해 6년간 모아온 돈"이라 답했다.


실제 여성의 남편은 아내에게 차를 사주기 위해 6년간 매일 11위안(한화 약 1900원) 씩 돈을 모아왔다. 이렇게 모은 돈은 총 2만 위안(한화 약 350만 원)에 달한다.


또 아내에 대한 마음을 담아 지폐를 '하트' 모양으로 접어 주는 센스까지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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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알게 된 매장 직원들은 아내를 향한 남편의 사랑과 그의 착한 마음 씀씀이에 감동해 큰 박수를 보냈다.


이날 아내와 함께 온 남편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원래 20년 동안 모아 선물할 생각이었는데 자꾸 지폐에 곰팡이가 생겨 서둘러 차를 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계획 보다 일찍 차를 사게 되면서 부족한 금액을 카드로 긁을 수밖에 없었다"며 "그래도 아내에게 예쁜 차를 선물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사랑꾼' 남편의 말을 옆에서 듣고 있던 아내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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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덕후 아내 위해 '초대형 구두' 선물한 사랑꾼 남편매일 '구두'를 사달라고 조르는 아내에게 남편이 선물한 새빨간 구두가 화제에 올랐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