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질'로 알아보는 세계 축구계서 박지성의 위엄
'월드 레전드' 박지성의 위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면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월드 레전드' 박지성의 위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면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목으로 알아보는 지느님의 위엄'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서는 박지성이 정말 어마어마한 사람들과 '친목(?)'을 다지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를 이끌던 디에고 마라도나는 경기장서 박지성을 보자 먼저 다가와 악수를 신청했다.
이에 박지성 역시 밝게 웃으며 인사하자 마라도나는 한참 동안이나 뒤돌아가는 그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또 모든 국내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던 퍼거슨 감독과의 악수도 있다.
지난 2013년 2월 박지성이 맨유를 떠난 지 286일 만에 상대팀으로 맞붙게 된 퍼거슨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벤치를 지나다 그를 발견했다.
박지성의 앞에는 당시 QPR의 감독이었던 해리 래드납이 있었으나 퍼거슨은 박지성과만 악수를 나눈 후 미소 지으며 자리를 떴다.
이외에도 이탈리아의 '레전드' 파누치 역시 지난 2008년 경기 후 박지성에게 먼저 다가와 악수를 청한 바 있다.
또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루이스 수아레스는 경기 후 박지성에게 달려와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처럼 '친분'에 있어서도 박지성은 분명한 세계 축구의 레전드이자, 한국 축구의 영웅이라는 평.
한편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 역시 "킹갓제너럴엠퍼러지성", "지느님...당신은 도대체", "지금 대표팀 보면 너무 그리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