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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 "박지성에게 당한 피를로, 다음날까지 치를 떨었을 것"

맨유의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과거 팀의 영광을 회상하며 박지성을 떠올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맨유의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과거 팀의 영광을 회상하며 박지성을 떠올렸다.


지난 23일 영국 'BT 스포츠'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퍼디난드는 맨유의 동료이자 레전드로 손꼽히는 박지성에 대해 언급했다.


퍼디난드는 2009/20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AC밀란과의 1차전을 회상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퍼디난드는 "알렉스 퍼거슨(76) 감독은 박지성에게 피를로의 집중 마크를 지시했다"라며 "피를로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박지성이 침대 밑까지 따라올 것이라고 예상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은 그만큼 잘했다"라며 박지성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실제로 피를로는 당시 AC밀란의 중심이었고 맨유는 그에게 박지성을 붙여 꽁꽁 묶는 전략으로 3-2로 승리를 따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경기가 끝난 후 피를로는 박지성에 대해 "박지성은 내가 넘을 수 없었던 유일한 선수다"라며 "그는 원자력으로 움직이는 사람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안방인 올드트라포드에서 치러진 2차전에서 맨유는 AC밀란에 4-0으로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한편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박지성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를 거쳐 PSV 아인트호벤 임대 생활을 끝으로 은퇴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YouTube 'BT Sport'


'레전드' 박지성에 대해 유명 선수·감독들이 내린 평가 15지난 2014년 5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이 축구화를 벗은 지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는 여전히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