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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진 MBC 아나운서 "피구 경기서 배현진 앵커 맞힌 후 주조 MD로 발령"

과거 피구 경기 중 배현진 앵커의 다리를 맞혔다는 이유로 인사발령 조치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미디어몽구'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신동진 아나운서가 과거 피구 경기 중 배현진 앵커의 다리를 맞혔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22일 한겨레 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한 신동진 아나운서는 일명 '피구대첩'이라고 불리는 체육대회 일화를 소개했다.


신 아나운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당시 6개월가량 이어졌던 MBC 파업 이후 회사는 외부 홍보용으로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이때 신 아나운서는 피구 경기 중 바로 앞에 있던 배 앵커의 다리를 맞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신 아나운서는 일부러 배현진 씨를 맞추려고 한 건 아니었으나 피하고 싶진 않았다고한다. 정확히 이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 후 신 아나운서는 주조의 MD로 발령났다.


주조의 MD는 방송국 주조정실에서 방송 개시부터 종료까지의 방송운행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혼자만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한 신 아나운서는 신동호 국장에게 사유가 무엇인지 물었지만 답변을 들을 수는 없었다.


한편 지난달 27일 신동진 아나운서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인근에서 'MBC 아나운서 방송 및 업무 거부 기자회견'에 참석해 출연 방해·제지 등 업무 관련 부당 침해 사례를 폭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 자리에서도 신 아나운서는 주조실 MD 인사 발령에 대해 입을 연 바 있다.


그는 "파업 당시 경영진이 아나운서협회가 발행하는 아나운서 저널에 최승호 해직PD·박원순 서울시장·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등의 인터뷰가 실린 것에 불쾌한 입장을 전했고, 이후 주조실 MD로 부당 전보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아나운서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주조실 MD냐. 김범도 아나운서가 가장 잘하는 게 스케이트장 관리냐"며 "아나운서국 50여명 중 12명이 퇴사했고 11명이 부당전보됐다. 개인 영달을 위해 동료를 팔아치운 신동호 국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 짤리고 벽만 보다 퇴사"…눈물 쏟으며 MBC 횡포 폭로한 아나운서 (영상)MBC 이재은 아나운서가 방송 섭외가 들어오는 족족 거절당하고 벽만보다 퇴사한 동기 아나운서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