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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경찰관 2명 근무 중 쓰러져 숨져…과로사 추정

경북 포항에서 경찰관 2명이 근무 중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경북 포항에서 경찰관 2명이 근무 중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1일 포함 남부경찰서는 포항시 장기면 장기파출소에서 근무하던 55살 고현보 경감이 심장에 통증을 느껴 보건소로 가던 중 쓰러져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 경감은 19일 오후 2시부터 20일 오전 9시까지 야간 근무 중이었고, 근무 교대 전인 20일 오전 8시40분경 심장에 이상을 느껴 근처 보건소로 가던 중 쓰러졌다.


쓰러진 고 경감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2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지난 11일에는 남부경찰서 이상록(57) 경감이 정기 사격 연습을 하다가 갑작스런 뇌질환으로 쓰러졌다. 이 경감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사경을 헤매다 3일이 지난 14일 세상을 떠났다.


두 경찰관 모두 그동안 건강한 모습으로 그리고 열정적으로 일을 해왔기에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고인의 동료들은 "잦은 야간 근무에다 대민 업무로 누적된 과로, 스트레스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며 안타까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이들은 순직 처리하고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한편 오동석 포항 남부경찰서장은 "고인 예우와 유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경찰관 처우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명이서 3명이 할 일 한다" 쉴 틈 없는 대한민국 소방관들소방관 두 명의 안타까운 희생으로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