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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가 있으니 따라간 것" 순천대 교수 막말 '위안부' 논란

순천대학교의 한 교수가 위안부 할머니를 모욕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인사이트JTBC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국립대인 전남 순천대의 한 교수가 위안부 할머니를 모욕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지난 17일 순천대와 순천대 학생들에 따르면 순천대학 A 교수는 지난 4월경 수업시간 중 위안부 할머니를 거론하며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


A 교수는 "내가 보기에 할머니들이 상당히 알고 갔어. 오케이? 일본에 미친 그 끌려간 여자들도 원래 다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거야"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수업을 듣는 한 학생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녹음했다.


인사이트JTBC


A 교수는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망언뿐 아니라 학생들을 성적으로 희롱하고 인격을 모독하는 듯한 발언도 이어갔다.


A 교수는 "20대 여성은 축구공이라고 합니다. 공 하나 놔두면 스물 몇 명이 왔다 갔다 하는 거야"라든가 "애들이 병×"이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교수의 발언이 큰 논란이 되자 해당 학과는 본부에 보고했으며, 대학 측은 지난주부터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인사이트서울대 인권센터 정진성 교수팀


현재 A 교수는 올해 2월부터 수업에서 배제된 상태다.


A 교수는 뉴스 1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수업 중에 문을 쾅쾅 닫고 해서 극도로 흥분 상태에서 그런 말이 갑자기 나왔던 것 같다"고 해명하며 "잘못된 발언에 대해 인정하고 정말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합뉴스에게는 "단어를 잘못 사용해서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다"고 사과했다.


'위안부 영상' 최초 찾아낸 서울대 연구팀 지원비 끊은 박근혜 정부박근혜 정부가 위안부 동영상을 최초로 찾은 서울대 연구팀의 지원을 중간에 끊은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