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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애마' 끌고 나갔다가 사고 내자 유서 남기고 자살한 아내

출장 중이던 남편의 차를 몰래 끌고 나갔다가 사고를 낸 여성이 자책감에 자살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VK.com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아내는 남편이 아끼는 차를 사고 내 박살 냈다는 자책감에 시달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출장 중이던 남편의 차를 몰래 끌고 나갔다가 사고를 낸 여성이 자책감에 자살한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 전했다.


러시아 노보체르가스크에 사는 버블리 아나스타샤 라이스코(Bubbly Anastasia Lysukho, 20)는 평소 남편에게 "운전실력을 믿을 수 없으니 절대 내 차를 끌고 나가지 말라"는 말을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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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편이 출장을 떠나자 라이스코는 몰래 차고로 들어가 남편의 자동차를 끌고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라이스코는 가만히 주차돼 있던 다른 차를 들이받았고 무려 9천 파운드(한화 1,383만 원) 원의 손해를 입혔다.


당황한 라이스코는 그대로 공황 상태에 빠져 사고 현장을 수습할 생각도 하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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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도 들지 않았던 상태로 사고를 낸 라이코스는 자책감에 시달리다 남편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사고에 대해서 남편에게 말하는 게 무서워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후 극심한 신경 쇠약에 시달렸을 거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라이코스에게는 어린 딸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람들에게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의는 아니었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 "남편의 상실감이 엄청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라이코스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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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