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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과 바람난 남편의 '나체 사진'에 충격받아 자살한 아내

사랑하는 남편의 불륜 사실에 크게 충격받은 아내가 끝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인사이트Kim Dodd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사랑하는 남편이 다른 여자와 침대 위에 나체로 누운 모습을 본 아내는 삶의 희망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남편의 불륜 사실에 크게 충격받은 아내가 끝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노퍽지역에 거주하던 여성 사라 제인 커닝햄(Sarah-Jane Cunningham, 37)은 지난해 7월 친구 테레사(Teresa)가 보낸 사진 한 장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해당 사진 속에는 그녀의 남편 스튜어트(Stuart)와 친구 테레사가 침대 위에 나체로 누워 서로 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인사이트Kim Dodd


남편에게 심한 집착을 보였던 사라는 믿었던 친구와 남편의 불륜에 배신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분노를 추스리지 못한 사라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실려갔고,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녀의 동생 김 도드(Kim Dodd, 37)는 "언니는 알코올에 중독돼 있었다"며 "언니는 남편이 바람 피우는 사실을 어렴풋이 짐작했지만 그가 없으면 살 수 없기에 떠나지 않고 옆에 남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 2014년 스튜어트가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후 심각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으면서 파탄을 맞았다"며 "언니는 스튜어트에게 큰 좌절감을 안겨주려 자살을 시도한 것 같다"면서 슬픔을 드러냈다.


인사이트사라가 사망한 병원 / Metro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