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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밥 안 챙겨줬다며 잠자던 딸 둔기로 때려 죽인 60대 아버지

아버지 대우를 제대로 안해줬다며 60대 아버지가 자고 있던 친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아버지 대우를 제대로 안 해줬다며 60대 아버지가 자고 있던 친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잠자던 딸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A(69)씨는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분께 A씨는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집에서 자고 있던 30대 딸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방에서 자던 11살 손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A씨는 딸이 평소 밥을 잘 챙겨주지 않는 등 아버지 대우를 제대로 하지 않아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는 2009년 알코올중독 등으로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다.


이후 2014년 퇴원한 뒤 이혼한 딸과 외손자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딸은 음식점에서 일하며 아버지와 아들을 돌봐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최근까지 정신과 약을 먹고 있었으나 정신적인 이상이 발생해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정황을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외할아버지 A씨의 범행을 현장에서 목격한 손자에 대해 심리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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